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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a

[인도] 카주라호 서부 사원군의 석양 / 힌두교 사원의 신들 - 쉬바, 비슈누과 아바타 그리고 브라흐마

by PROZONE 2015. 8. 31.

카주라호의 힌두교 사원: 쉬바, 비슈누, 브라흐마 신들의 안식처

 

 

 

2009년 2월

오후 5시 11분

카주라호 서쪽 사원의 석양.

 

 

서부 사원군의 주요 사원들 ①

 

- 빠르바띠 사원 Parvati Mandir

서부 사원군에서 가장 조그만사원으로 원래는 비슈누신을 모셨던 장소.

사원 안에는 강가 여신이 검은 악어를 타고 있는 조각이 모셔져 있는데, 빠르바띠 사원에서 가장 유명한 조각.

안타깝게도 사원 내부는 늘 잠겨 있다.

 

- 비슈와나트 사원과 난디상 Vishwanath Mandir and Nandi Shrine

서부 사원군 맞은편의 몇몇 식당에서 가장 잘 보이는 사원으로 9세기 건축물.

비슈와나트는 쉬바신의 다른 이름으로, 사원 앞에 모셔진 쉬바신의 탈거리 난디상으로도 이곳이 쉬바 사원임을 알 수 있다.

사원의 남쪽 벽면에 미투나들이 집중적으로 몰려 있는데 그 가운데는 카주라호를 소개하는 사진엽서에 단골로 등장하는 조각들도 있다.

당시의 생활상을 엿보게 하는 조각들과 조그맣게 새겨진 미투나들도 찾아보자.

 

- 칫트라굽타 사원 Chitragupta Mandir

11세기 초에 건립된 것으로 보이는 사원으로, 카주라호에서 유일하게 태양신 수르야를 모시고 있다.

일부 마니아들이 기대하는 미투나는 적은 편이지만, 요정인 압사라의조각들이 아름다워 눈여겨 볼 만하다.

내부에는 10기의 아마타를거느린비슈나상과 일곱 마리의말이 끄는 전차를 타고 하늘로 오르는 수르야 신상이 모셔져 있다.

참고로 아바타 Avatar 라는 말은 원래 인도말이다. 산스크리트어.

세상이 혼란스러워질 때마다 인간 혹은 반인반수의 모습으로 땅에 내려와 세상을 구제하는 비슈누신은 우리식으로 말한다면

일종의 메시아 신앙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아바타란 바로 비슈누신이 땅으로 내려올 때의 모습을 일컫는 말.

요즘도 인도에서는 신에 버금가는 종교적 성인들을 아바타라고 부른다 굳이 해석한다면 화신化身이랄까?

 

- 여행정보 가이드북「프렌즈 인도·네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