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우다이푸르 자인교 사원 - 힌두교 사원 영향 사원, 차우무카 만디르 마하비라 조각상
자인교의 스승 마하비라(Mahavira)에 관하여
힌두교에 저항한 개혁종교의 스승 - 자이나교의 마하비라, 불교의 고타마 싯다르타
2017년 8월.
라자스탄 우다이푸르 근처 마을 라낙푸르 자인교 사원 차우무카 만디르 내부에 조각된, 자이나교를 꽃피우고 개혁한 스승 마하비라(Mahavira) 조각상.
마하비라와 그의 제자들.
자이나교(Jainism)의 발생과 마하비라(Mahavira)의 등장
자이나교를 세운 개조(開祖)이며 자이나교 최초의 티르탄카라(Tirthankara: '개울을 건너는 길을 닦은 사람'의 뜻으로 자이나교에서 깨달은 스승을 일컫는 말)는 리샤바나트(Rishabhanath)이며 각별한 존경의 호칭으로 아디나트(Adinath; 최초의 신)라고 부릅니다.
자이나교에는 총 24명의 티르탄카라가 있으며 후대의 신자들은 1~22대까지는 신격으로 신화 속 존재로 모시며,
23~24대를 실존한 인물로 간주하는데 그 마지막 24대 티르탄카라인 마하비라(Mahavira)를 가장 보편적으로 믿고 따릅니다.
마하비라(Mahavira)는 이름이 아니고 <위대한 존재>라는 뜻으로 신자들이 칭하는 존칭이며, 마하비라의 실제 이름은 바르다마나(Vardhamana)입니다.
힌두교의 패단에 반발해서 나타한 교리 자이나교와 불교는 같은 시대에 인도에 출현했습니다.
그래서 자이나교의 스승 마하비라인 바르다마나와 불교의 스승 고타마 싯타르타는 동시대의 인물입니다.
마하비라는 부패한 힌두교 브라만교의 전통을 거부하고 불살생, 무소유를 근간으로 하는 고유한 교리로 깨달음을 얻어서, 인간이 지닌 모든 욕망으로부터 초월했다는, 즉 욕망으로부터 <승리한 자>라는 뜻으로 지나(Jina)로 칭송되었고, 이후로 마하비라의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들을 자인(Jain)으로 부르면서 자인교 자이나교(Jainism)가 형성되었습니다.
힌두교의 폐단에 반발해서 개혁 교리로 등장한 자인교(자이나교)이지만,
힌두교의 흔적을 완전히 벗어난, 하늘 아래 새로운 종교는 아니기에,
조각상을 들여다보면 힌두의 요소들을 상당히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사원 내부 기둥마다 빼곡하고 정교하게 새겨져 있는 자이나교의 스승들과 수행자들 그리고 수호신의 조각상.
라낙푸르 자인교 사원 차우무카 만디르의 측면 외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