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레스토랑 인도 튀김 파코라
인도여행 뉴델리 파하르간지 메인 바자르 맛집
이때와 다르게 5년 전 쯤 파하르간지 거리의 대대적인 선진화(?) 정비사업으로 동네의 지형은 완전 바뀌었습니다.
이곳은 인도에서 가장 맛있는 파코라를 파는 집입니다.
한 접시에 10루피 .
여기서 파코라를 먹은 후에 국내의 인도 음식 레스토랑 여러 곳에서 7,000~9,000원대 파코라를 먹어봤는데,
도저히 이 집만한 식감(텍스쳐라고 하나?)과 고소함을 담지 못한 맛이었습니다.
인도에 가면, 파하르간지에 가는 이유가 숙소 밀집지역인 이유도 있지만, 더 큰 이유는 바로 이 집의 파코라를 먹기 위함입니다.
사진을 보니 군침이 솟아납니다.
파코라 튀김 같은 드라이한 음식은 손으로 집어 먹는데,
탈리처럼 커리로 버무려져서 젖은 음식은,
인도를 자주 다니면서도 손가락을 숟가락처럼 써서 싹싹 모으고 긁어서 먹는 인도식 먹는 문화가 여전히 익숙치 않습니다.
차르르 소리를 내며 튀겨지고 있는 양파 파코라.
10루피 어치부터 있고, 20루피면 아주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어니언 파코라, 알루 파코라, 야채믹스 파코라 등 다양한 파코라 인도 튀김.
항상은 아니지만 이 집에서 10종류까지 만드는 것을 봤습니다.
오른쪽 위의 콩 커리와 작은 고추를 파코라에 뭍혀서 먹으면 칼칼하게 매운 맛이 더해져서 파코라의 풍미는 극치가 됩니다.
소스를 조금 더 달라고 하니 주인 아저씨가 한 숟가락 떠서 줍니다.
바나나 잎으로 만든 그릇에 담긴 요만큼의 파코라가 10루피.
한국에서 파하르간지 파코라와 똑같은 맛을 내는 곳이 있다면 2만원에 한 접시라도 먹을 의향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