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배낭여행 남인도 카주라호의 힌두교 사원, 서쪽 사원군의 파괴된 모습들
힌두교 비슈누 Vishnu 신이 타고 다니는 새의 신 가루다 Garuda -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의 독수리 신.
2012년 2월 남인도 카주라호의 힌두교 사원의 가루다(Garuda) 조각상.
역사 문헌에 따르면,
찬델라 왕조는 카주라호 일대 방대한 땅에 거대한 사원을 85개나 만들어서 사원의 도시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10세기 이후에 이슬람 세력이 인도에 침입해서 힌두교 사원을 파괴하면서 대다수 사원들이 사라지고
현재는 22개만이 남아 있습니다.
비슈누 Vishnu가 타고 하늘을 날으며 활동하는 이동 수단인 새의 신 가루다 Garuda.
인도네시아의 메인 항공사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Garuda Indonesia)의 가루다가 바로 힌두교 새의 신 가루다입니다.
가루다의 입이 부서졌습니다.
가루다의 날개도 부서졌습니다.
여신의 머리가 잘라져 나갔습니다.
관광 자원으로 외화를 벌어 들이는 비중이 높은 인도인데, 인도 당국의 문화재 보호와 관리 마인드는 경제수준 딱 그만큼의 후진국입니다.
유럽의 나라들이 역사 유물을 보존하고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고, 나아가 관광 수입을 극대화하는 정책들과 비교하면 인도는 아직 멀었습니다.
찬란한 종교적, 정신적, 철학적 문화 유산을 가진 인도이지만, 인류의 문화적 자산이기도 한 유적들을 보존하는 수준은 바닥을 기어가고 있는 점이 안타깝습니다